7월부터 메트로링크 요금 인상…일부노선 운행편수 감소
메트로링크의 요금이 오는 7월부터 인상된다. 남가주지방철도공사(SCRRA) 이사회는 23일 650만 달러의 예산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요금 6%를 인상하는 2010~11회계연도 예산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예산계획안에 따르면 요금인상과 함께 고려되던 노선 축소는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 운행중단이 확정된 노선은 LA다운타운 유니온역과 벤투라카운티 무어파크역을 오가는 105번과 114번 LA다운타운 유니온역과 샌버나디노역을 오가는 306번과 323번이다. 또 운행 편수 감소안이 고려됐던 앤틸롭밸리 지역 노선은 축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사회측은 당초 12개 노선 44개 열차 운행을 중단시킬 계획이었으나〈본지 4월 3일자 A-6면> LA카운티 정부의 추가지원을 받게 되면서 축소 노선을 재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과된 예산계획안은 다음주 최종 투표를 거친 뒤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문진호 기자